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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생활고 호소한 김새론, 돌연 활동 강행
보이콧 움직임 벌써…파장 예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음주운전 사고 논란 후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 사실상 스스로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여론은 여전히 그를 외면하는 분위기다. 주요 고객이 대중인 연예인 직업상, 이 같은 그의 독단적 밀어붙이기 활동 강행이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새론이 제작사 이아이브라더스와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가 협업한 곡 '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을 맡았으며, 해당 뮤비 출연을 전격 결정했다.

제작사가 하이틴 이미지를 가진 인물을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김새론과 컨택해 협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경찰에 붙잡힌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선 수치가 나왔다. 이후 공판에서 김새론은 모든 혐의를 인정, 벌금 2000만 원을 구형 받았다.

응당 그에 따른 악재도 이어졌다. 그와 협업했던 차기작, 광고들이 그와 손절 수순을 밟았다. 특히 출연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 그의 출연분이 다수 내정된 바, 편집이 이어졌다. 하지만 스토리상 그는 6회까지 등장했고 작품은 김새론 음주운전에 따른 적지 않은 이미지 피해를 입기도 했다.

특히 그는 이후에도 친구들과 여전히 생일파티를 벌인다는 설에 시달렸고, 이에 그는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한 뒤 돌연 카페 아르바이트 사진 등을 게재하며 생활고를 주장하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도 그는 생활고로 처지를 호소했고, 이 같은 상황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냥개들'에서 이미 얼굴을 비춘 두 달 만에 그는 뮤비 출연을 자체 결정한 셈이 됐다. 지난 1년 3개월 간 다른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그의 시끌벅적했던 자숙이 이미 여론을 싸늘하게 한 만큼 이번 복귀 역시 보이콧 목소리, 비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현재 그가 자체적으로 연예계에 복귀를 시도했지만, 이를 환영하는 이는 없어 보인다. 사실상 연예인이야말로 주요 고객이 팬층, 불특정 다수 대중인 상황에서 김새론의 독단적인 밀어붙이기 컴백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우려가 더해진다.

다만 이아이브라더스 측은 이번 김새론 출연에 대해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며 상황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