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에서 흥을 돋우는 원숙한 무대 매너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물들였다.

엔하이픈은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도쿄 마쿠하리 메세와 오사카 마이시마 소닉파크에서 개최된 '서머소닉 2023'(SUMMER SONIC 2023)의 마운틴 스테이지에 올라 파워풀한 에너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데뷔 후 일본 음악 페스티벌에 처음 출연한 이들은 밴드 라이브로 총 12곡을 열창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쳤다.

'테임드 대시(Tamed-Dashed Japanese Ver)'와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로 활기차게 무대를 연 엔하이픈은 "항상 '서머소닉'에 참여하고 싶었다. 분위기가 정말 대단하다. 여러분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즐겨보려 한다. 준비됐나"라고 일본어로 인사했다.

엔하이픈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능숙한 무대 매너, 쾌감이 느껴지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들은 '올웨이즈(Always)', '포갓 미 낫(Forget Me Not) 과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등 일본 오리지널 곡을 부르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 뜨거웠던 무대의 대미는 '블레스드 커스드(Blessed-Cursed Japanese Ver)'와 '퓨처 퍼펙트 (Future Perfect Pass the MIC Japanese Ver)'가 장식했다.

이들은 '폴라로이드 러브'와 '카르마(Karma)'를 부를 때 우렁찬 떼창으로 화답하는 관객과 하나된 무대를 만들었다. '어텐션 플리즈!'’의 기타 솔로 구간에서는 밴드 연주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특히, 오사카 공연에서 현지 랜드마크인 글리코상 네온사인과 같은 포즈를 취하는 등 지역 맞춤 무대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엔하이픈은 "오늘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무대가 너무 즐거웠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9월에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페이트'를 통해 첫 일본 돔 투어로 교세라돔과 도쿄돔에 설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소감과 함께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오는 9월 2일과 3일 교세라돔 오사카와 13, 14일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엔하이픈 월드투어 '페이트' 인 제팬'(ENHYPEN WORLD TOUR 'FATE' IN JAPAN)을 개최한다. 이들은 '페이트' 도쿄 공연으로 케이팝 보이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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