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가 과연 로운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

30일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연출 남기훈) 3회에서는 기묘한 의식을 치르는 이홍조(조보아)와 장신유(로운)의 모습이 담긴다.

지난 방송에서는 '금서'의 정체가 소원을 이뤄주는 '주술서'라는 것이 밝혀졌다. 장신유는 무당 은월(김혜옥)로부터 저주를 풀어낼 '목함의 주인'이 이홍조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고, 그와 주술 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이홍조는 짝사랑하는 권재경(하준)에게 고백을 했다 차인 후 괴로워하고 있었다. 문득 주술서가 떠올랐던 이홍조는 반신반의하던 '애정성사술'을 시도했다. 그와 동시에 피로 물든 '빨간 손' 환촉에 고통을 느끼기 시작하는 장신유의 아찔한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딱 하나만 내게 주기로 한 약속, 오늘 지켜줘야겠어요. 하루만 잠수탑시다"라며 이홍조와 함께 어딘가로 향하는 장신유의 모습이 담겨 의문을 자아낸다. 더불어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마주선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애정성사술'에 이어 장신유와 새로운 '주술'을 행하는 이홍조. 불타는 주술서의 한 페이지를 바라보는 장신유의 눈빛에는 어딘가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과연 '목함의 주인' 이홍조가 장신유의 오랜 저주를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진은 "3회에서 장신유가 저주를 풀기 위해 '목함의 주인' 이홍조와 함께 하룻밤 여정을 떠난다. 이홍조와 장신유의 관계에 뜻밖의 전환점이 찾아오는 회차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LL·씨제스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