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금이야 옥이야'의 반소영이 미심쩍은 행보를 이어갔다.

31일 저녁 방송한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연출 최지영)에서는 이선주(반소영)가 금잔디(김시은)를 이용해 금강산(서준영)과 옥미래(윤다영)를 갈라 놓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주는 김두호(김영호)를 찾아가 자신이 잔디 엄마이자 금강산에게 여전히 마음이 있다고 강조하며 그에게 충격을 줬다. 마침 집으로 돌아온 금선달(최재원)이 김두호에게 둘은 이미 끝난 사이라고 해명하고 이선주를 따로 불러다 나무랐지만 이미 김두호의 마음에는 불안이 싹튼 뒤였다.

김두호는 금강산과 딸 옥미래를 각각 찾아갔다. 금강산에게는 "딸 가진 입장에서 걱정이 안될 수가 없다"라며 두 사람이 헤어져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고, 금강산은 옥미래가 아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옥미래 또한 김두호의 말을 듣고도 "내가 강산 씨를 얼마나 사랑하고 우리 사이가 얼마나 단단한데"라며 오히려 그의 염려를 덜어주려 했다.

한편 이선주는 금잔디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건강검진을 핑계로 대형 병원에서 채혈을 받게 했고, 이는 조혈모세포 이식과 관련될 가능성이 커 향후 이선주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금잔디는 그런 이선주의 꿍꿍이를 모른 채 이선주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했고, 가족들 앞에서 엄마와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고 자랑까지 했다.

KBS1 금이야 옥이야

이후 이선주가 온 가족이 아침 식사를 하는 집으로 찾아왔고, 금강산은 이선주를 따로 불러내 옥미래와 자신 사이를 갈라 놓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분노한 이선주는 자신을 찾아온 금잔디를 보고 오히려 상황을 역이용했다. 거짓 눈물을 보이며 옥미래 때문에 엄마와 아빠가 자꾸 싸우고 있으니 그만 수업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금잔디는 고민 끝에 옥미래를 찾아갔고, 옥미래에게 "엄마와 아빠가 자꾸 선생님 때문에 싸운다"라며 수업을 그만 받고 싶다고 말했다. 뒤늦게 학원에 도착한 금강산은 금잔디의 말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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