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우아한 제국' 김진우의 악인 게이지가 폭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김진우)이 딸 장수아(윤채나)를 이용해 신주경(한지완)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쥐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기윤은 장수아의 담당 의사로부터 장수아에게 학대 정황이 있음을 듣자 의사의 멱살을 잡고 자신을 학대범으로 몬다며 적반하장의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를 본 주경이 울분을 토하자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소설을 쓴다며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

장기윤의 날선 태도는 신주경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장기윤은 유치원을 마친 장수아가 신주경, 정우혁(강율)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등장하자 극도로 분노했다. 할머니가 자신을 데리러 오지 않아 정우혁에게 연락을 했다는 장수아의 설명에도 장기윤은 "언제부터, 몇 번이나 자신 몰래 만났냐"라며 아이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그런 모습에 시청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방송 말미 장기윤은 신주경에게 장수아가 병원복을 입고 누워있는 사진을 보낸 뒤 신주경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면 장수아를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장수아가 보고 싶은 나머지 그렇게 하겠다는 신주경의 대답에도 성이 차지 않았던 장기윤은 신주경을 우아한 제국 엔터로 불러 사람들 앞에 무릎을 꿇고 진심을 증명하라 말했고 결국 신주경은 무릎을 꿇었다.

장기윤은 만족하지 못하고 그 옆에 있던 정우혁까지 무릎 꿇게 만들었고 이를 보며 웃음을 짓는 비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우아한 제국'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우아한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