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매출 적자로 폐업 위기에 놓였던 돈가스집의 해결책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에서는 월 매출 1억 5천만 원의 대박집에서 매달 적자로 폐업 위기에 처한 돈가스집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곱 번째 폐업 탈출을 돕기 위해 경기도 안양시의 돈가스집을 찾은 MC 은현장과 제이쓴의 모습이 담겼다. 빌라가 밀집되어 있기에 배달하기에 적합하고 가까운 곳에 안양역과 범계역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 또한 좋았다. 은현장은 역대 출연 가게 중 상권이 제일 좋다는 호평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글자만 가득한 입간판과 위험하게 설치된 철제 보조 문에 눈살을 찌푸리고 말았다. 또한 지저분한 벽과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의자들, 여기저기에 붙어있는 메뉴판까지, 은현장의 날카로운 지적이 끊길 새가 없었다.

음식을 주문한 MC들은 돈가스 소스와 냉면 육수를 수제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모든 음식이 나오는 데 단 10분이면 충분하다는 사장님의 말에 크게 놀란다. 하지만 두꺼운 튀김옷과 시큼함이 강한 돈가스 맛에 은현장은 이내 인상을 찌푸리고 말았다. 냉면 맛을 본 제이쓴은 "맑은 계곡물에 식초 빠뜨린 맛"이라며 혹평을 늘어놓았다.

이어서 은현장은 두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월 매출 1억 원의 대박집에서 비법을 전수하여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맛은 업그레이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저렴한 가격에 비조리 돈가스를 판매해, 포장 손님을 늘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대망의 최종 점검의 날, 음식 사진을 넣어 한눈에 보이게 만든 입간판과 위험천만했던 철제 보조 문을 떼고 깔끔해진 외관은 두 MC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내부는 레트로한 콘셉트를 살린 추억의 맛집으로 재탄생됐다. 또한 멘토에게 배워온 레시피로 업그레이드된 맛과 비주얼에 은현장은 매우 흡족해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