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잠'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새 국면을 맞이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감독 유재선)이 누적 관객 수 82만4328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하루 동안 6만 4260명을 동원해 열흘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누적 관객수는 78만 1538명으로 집계됐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로 배우 이선균, 정유미가 출연한다.

개봉 이후 11일 째 달성한 기록이며, 100만 누적 관객수 돌파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영화는 봉준호 감독에게 "최근 10년 간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작품성과 정유미, 이선균 호연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상황이다. 웰메이드 장르물로 호평 받으며 이 같은 기세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위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으로 누적 관객수는 6만 3951명을 기록했다. 3위는 '오펜하이머'로 총 누적 관객수는 305만 49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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