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화란’의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중기는 2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에서 칸국제영화제 초청 소감을 전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5월 영화 ‘화란’으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공식초청,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다.

이날 송중기는 “아직도 전화를 받았을 때를 잊지 못한다. 헝가리에서 ‘로기완’을 찍을 때였다. 칸도 칸인데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는게 너무 좋았다. 그날 찍은 신에 집중을 못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 신고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 6월 첫 아들을 얻었다. 케이티는 영국 배우 출신이며, 송중기의 영어 선생님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는 함께 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었지만, 송중기만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송중기는 이날 “칸에 갔을 때 와이프가 만삭이어서 신경 쓸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아직도 와이프는 영화를 못 봤다. 육아하면 영화를 같이 못 보겠더라. 감사하게도 영화사에서 와이프 영화 볼수 있게 칸에서 상영됐던 영어 자막 들어간 영화를 보내주셨다. 그런데 애기 키우다 보니까 둘이 같이 앉아서 오붓하게 영화를 못 보더라. 아직 못 봤고, 좀 더 여유가 생겼을 때 보려고 한다”고 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로, 송중기는 극 중 치건을 연기했다. 10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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