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2PM이 데뷔 15주년 콘서트 '잇츠 투피엠(It's 2PM)' 일환 일본 도쿄 공연을 성황리 개최하고 현지 인기를 재입증했다.

2PM은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PM 15th Anniversary Concert 'It's 2PM' in JAPAN'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2PM의 데뷔 15주년을 장식하는 공연이자, 지난 2016년 10월 10만 관객을 동원한 도쿄돔 공연 이후 약 7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공연 티켓은 오픈 직후 빠르게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 이에 2회 공연을 현지 전국 47 도도부현의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고 마지막 날인 8일 공연은 hulu 스토어를 비롯한 여러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에서 라이브로 송출해 더욱 많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눈부신 조명 아래 여섯 멤버의 실루엣이 나타나자 객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2PM은 2016년 도쿄돔 공연 말미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의 마음을 담아 노래한 'I'll Be Back'으로 포문을 열었고 'Jump', '미친거 아니야?', 'Hands Up' 등으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선사했다. 팬들을 바라보며 "돌아왔습니다!"라고 반가운 인사를 건넨 이들이 일본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정규 7집 타이틀곡 '해야 해', 일본 정식 데뷔곡 'Take Off' 등을 노래해 분위기를 달궜다.

관객 전원과 수건을 흔들며 함께 즐기는 'NEXT Generation', 한국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 완벽한 슈트 핏을 뽐낸 '우리집'을 비롯한 히트곡 퍼레이드를 이어갔고 'I'm Your Man' 무대에서는 섹시한 매력까지 뿜어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2PM은 "떨어져 있어도 항상 기다려 주신 여러분을 위해 노래하겠다"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하나레테이테모'(떨어져 있어도)를 노래했고 'Again & Again', 'Without U', 'Heartbeat'로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으며 명성을 빛냈다.

'Forever' 선율과 함께 앙코르 무대에 올랐고 팬들은 곡이 끝나고도 '라라라라' 부분을 떼창하며 7년 만의 재회에 감동과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이 날을 계속 기다려왔어!', '15주년 축하해♥'라는 다정한 멘트가 적힌 슬로건으로 멤버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가 하면 8일 공연에서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눌러 담은 서프라이즈 영상으로 감동을 안겼다. 여섯 멤버는 "오랜 시간 저희를 사랑해 주셨는데 그 커다란 사랑에 보답하는 시간이었는지 생각하게 됐다. 15년간 매 순간 저희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 건 바로 우리 핫티스트"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2PM은 '와스레나이데'(잊지 말아줘), '원점으로', 'Everybody'를 비롯해 멤버 솔로곡, 유닛곡 등 풍성한 무대로 240분을 알차고 뜻깊게 채웠다. 'HIGHER'를 부른 2PM 멤버들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깊은 팬사랑을 전해 공연 피날레를 환희로 물들였다.

한편 데뷔 15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과 일본에서 총 4회 규모로 진행한 단독 콘서트 '잇츠 투피엠'을 통해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은 2PM은 2023년 하반기 솔로 팬미팅 투어, 예능, 광고, 화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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