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지드래곤 측은 6일 오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출석한다.

5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서"라며 자진출석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가 알려진 이후 처음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드래곤 측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 중이며 "빠른 해결을 위해 모발과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직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이 의사로부터 마약을 제공 받아 투약한 단서를 포착했다. 지난 31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법원이 최근 지드래곤에 대한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에 대해선 3차 소환을 예고했다. 경찰은 1차 소환 당시 이선균 소변에 대한 간이시약검사와 모발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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