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이 제주도 민폐 촬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오전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은 "시민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고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주민 및 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사전에 설명하고 촬영하였으나, 진행 및 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무인도의 디바'가 촬영된 제주도 주민 A씨는 온라인 상에 제주도 황우치해변에 쌓여있는 돌무더기 사진을 게재했다. 드라마 1회에서 주인공 서목하(박은빈)이 무인도에서 돌멩이로 SOS 신호를 보내는 장면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제주에서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봤지만, 뒷정리를 안 한 무책임한 모습은 처음 본다"라며 촬영팀이 돌무더기를 방치하고 갔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제주 소재의 매체가 보도에 나섰고, 해당 매체는 '무인도의 디바' 팀의 무허가 촬영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촬영을 위한 공유수면 점유, 사용을 위해서는 행정시의 협조, 허가가 필수적이지만 제작진이 해당 과정을 거치지 않고 촬영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무인도의 디바' 측은 사과와 함께 해변 원상 복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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