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힘쎈여자'에 이은 '힘쎈남자'의 등장일까. 종영한 '힘쎈여자 강남순'이 해피엔딩 끝에 새로운 쿠키 영상을 더해 세계관 확장을 예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6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연출 김정식) 마지막 회에서는 마약 사건을 해결한 강남순(이유미) 강희식(옹성우)가 결혼을 약속하고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밀항으로 자취를 감춘 브래드송(아키라)가 사실은 파벨의 보스 노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벨과의 전쟁을 선포한 황금주(김정은)는 "딱 기다려. 너는 내가 죽인다"라고 말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후 황금주는 검은 보디 슈트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한 족발집을 찾아갔다. 친척 윤희(오나라)가 운영하는 가게. 황금주는 윤희의 아들인 조카 장충동을 찾아왔다며 "네 아들이 필요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봉고(이승준) 남인(한승조)의 내레이션을 통해 장충동이 Y염색체 돌연변이로 인해 대대로 여자가 힘이 센 집안에서 유일하게 힘이 센 남자라는 사실이 소개됐고, 다음 장면에서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한 남자가 게임에서 지자 분노해 모니터를 주먹으로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 황금주가 장충동을 스카우트 하려는 듯한 상황을 암시한 채 끝난 '힘쎈여자 강남순', 백미경 작가의 유쾌한 히어로 세계관이 또 한 번 확장될지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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