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론칭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라미, 로라, 치키타)는 27일 0시,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전격 데뷔했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BLACKPINK)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으로서, '어린(BABY) 나이임에도 괴물(MONSTER) 같은 실력을 겸비했다'는 의미를 지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여섯 멤버 모두 보컬, 댄스, 랩, 비주얼을 고루 갖췄다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라고 자신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랫동안 꿔왔던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데뷔를 시작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100배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데뷔 소감을 전한 바다.

베이비몬스터

특히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momentum)으로 작용할 거라는 기대를 받는다.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주력인 블랙핑크와 재계약을 두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양측이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긴 했으나, YG엔터테인먼트는 "확정된 바 없으며, 아직 협의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베이비몬스터가 갓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글로벌 지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자 기대감은 날로 커질 수밖에 없는 것.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5월 공개한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으로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Hot Trending Songs)' 차트 정상을 꿰차더니, 27일 발매된 데뷔곡 '배터 업'으로는 총 16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곡으로 이 같은 성과를 낸 건, 세계 최대 팝 시장을 비춰봐도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배터 업' 뮤직비디오는 공개 반나절 만에 12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단숨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으며,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MV 차트서도 1위로 직행했다. 인기를 증명하듯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35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5억 뷰를 넘어섰다.

이에 외신도 베이비몬스터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상황. 베이비몬스터에 대해 영국 NME는 일찌감치 "올라운더' 그룹"이라며 데뷔 과정을 집중 조명했으며, 미국 빌보드는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로 꼽으며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바다.

월드와이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베이비몬스터가 과연 YG의 새로운 동력원으로서 K팝 시장에 어떤 족적을 남길지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