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이 후배의 모함에 평생의 커리어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2일 밤 방송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에서는 과거 연인이었던 조삼달(신혜선) 조용필(지창욱)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삼달은 고향인 제주를 벗어나 유명 사진작가 조은혜로 승승장구하고 있었으며, 조용필은 기상청 직원으로 고향인 제주에 근무하며 일상을 살고 있었다. 조용필은 서울 본청으로 오라는 발령 제의를 꾸준히 받았지만 고향 제주를 지키겠다며 번번이 이를 거절했고, 친구인 왕경태(이재원)는 그가 서울에 갔다가 전 연인인 조삼달과 재회할까봐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고 짐작했다.

JTBC 웰컴투 삼달리

조삼달의 서울 생활은 순탄한 듯하면서도 외로움의 연속이었다. 유명 연예인들과 끊임없이 작업을 하고 SNS 상에서는 사진작가임에도 인플루언서 못지 않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 해외 유명 매거진의 특별 사진전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등 커리어로는 더할 나위 없는 성공을 거뒀지만 남자친구의 외도를 알고 속앓이를 하는 등 현실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그러던 중 조삼달은 자신의 밑에 있던 중견 어시스턴트 방은주(조윤서)와 갈등을 빚었다. 방은주는 조삼달이 자신을 독립시키지 않으려 기회를 빼앗아 간다고 생각해 반항했고, 조삼달의 전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운 것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조삼달은 방은주와 독대했고, 그가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건 네 기회가 아니고, 실력 없는 상태에서 온 기회는 오히려 위기"라며 냉정하게 나무랐다.

하지만 그날 밤 방은주는 한강 다리 위에서 투신을 하려 했고, 투신 이유로 조삼달의 갑질을 꼽으며 그를 모함했다. 여론은 순식간에 조삼달에게 불리하게 돌아갔고 예정돼 있던 모든 촬영 스케줄,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평생의 커리어를 갈아 넣은 사진전까지 취소되자 조삼달은 텅 빈 전시관 안에서 오열했다.

결국 조삼달은 서울에서 함께 살고 있던 언니 조진달(신동미), 동생 조해달(강미나)과 조해달의 딸 차하율(김도은)과 함께 고향인 제주로 돌아왔다. 해녀로 살고 있던 엄마 고미자(김미경), 버스 기사인 아빠 조판식(서현철)은 갑작스러운 세 자매의 귀환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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