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인디음악의 성지 롤링홀이 개관 29주년을 맞이해 대장정의 포문을 여는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4일 공개된 롤링홀 공식 SNS계정에는 1차 라인업 명단이 드러났다. 명단에는 마이앤트메리, 크랙샷, 슈가볼, 암호, 예빛, 잭킹콩, 정아로, 피에타, 화노, 피엘, 시온, 찬주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12팀이 합류했다.

2024년 개관 29주년을 맞이하는 롤링홀은 1995년 개관을 시작으로 록, 팝, 어쿠스틱,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릴레이 형식의 공연을 매년 개최해 왔으며 넓은 음악 스펙트럼의 라인업 구성으로 그 해의 전반적인 음악 트렌드를 알 수 있다는 호평과 함께 대표적인 인디 뮤직 페스티벌로 명실상부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라인업 구성에는 신인 뮤지션과 선배 뮤지션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신인 뮤지션들에게는 인지도가 높은 유명 선배 뮤지션과 한 개의 타이틀로 묶여 노출되기 때문에 홍보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관객들이 '롤링 개관 기념 공연'을 통해 매년 초 어떤 뮤지션들이 새롭게 등장했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신인 뮤지션들에게 등용문이 되고 있다.

이에 롤링홀 김천성대표는 "30년 가까이 홍대에서 음악과 함께 해왔다. 홍대 음악신을 지켜 온 공연장이라는 책임감으로 인디 뮤지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인 뮤지션부터 개성 넘치는 뮤지션, 베테랑 뮤지션들을 모두 아울러 선보일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롤링홀 28주년 기념 공연'에는 YB, 크랙샷, 너드커넥션, 체리필터, 스탠딩에그, 경서, 신인류, 더폴스, 기욱(ONEWE), 안예은, 윤딴딴, 디어클라우드, 김영소, 크랙샷, 87 댄스, 이고도, 9001 등 약 70여 팀의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종료됐다.

롤링홀 29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라인업에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롤링홀 홈페이지 또는 롤링홀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연 예매는 멜론티켓에서 가능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롤링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