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웰컴투 삼달리' 루머로 큰 피해를 입은 신혜선이 조윤서를 찾아가 정면 돌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 6회에선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친 방은주(조윤서)를 찾아가서 따지는 조삼달(신혜선)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조삼달은 회의 중인 방은주를 찾아갔다. 조삼달은 "물어볼 게 있어서 왔다"라고 말했고, 조삼달을 막아선 천충기(한은성)에게 "놀이터, 정글짐, 미끄럼틀, 꽃 이거 처음 보냐"라고 질문했다. 천충기는 "사람이 비슷한 것 좀 생각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대답했다.

방은주는 "뭘 확인하고 싶은 거냐"라고 물었고, 방은주의 물음에 조삼달은 휴대폰 속 동영상을 재생하기 시작했다. 동영상 속에는 조삼달의 캐비닛을 뒤지는 방은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방은주는 "그냥 참고"라고 몰염치하게 말했다. 조삼달은 "따지러 온 거 아니다. 너 정말 나 때문에 죽으려고 그랬던 거냐"라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다.

방은주는 "계속 생각했다"라며 배신감에 찬 표정을 지었고, 조삼달은 "내가 아무리 떠올려봐도 네가 죽을 각오를 할 만큼 가혹하게 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한테까지 그렇게 할 이유가 없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라며 "내 아이디어 훔쳐간 거 보니까 날 밟고 올라서려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은주는 "아무도 실장님 말 안 믿어준다"라고 대답했고, 조삼달은 "정말 나 때문에 죽으려고 했냐"라고 재차 물었다. 방은주는 "아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대답을 들은 조삼달은 배신감에 몸부림치며 "너 어떻게 사람이 그러냐"라며 울부짖었다. 그를 데리러 온 조용필(지창욱)은 자신을 막아서는 천충기에게 "쓰레기 같은 인간 죽이기 전에 비켜라"라고 말하며 조삼달을 데리고 나왔다.

조삼달은 연이어 "나 때문에 그런 거 아닌 거 맞대"라고 말하며 한참을 흐느꼈다.

마음을 진정시킨 조삼달은 다시 방은주를 찾아갔다. 조삼달은 "한 번도 네가 나만치 찍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오늘은 좀 든다"라며 "남의 것 훔쳐서 얼마나 갈 수 있을 것 같냐"라며 촌철살인을 날렸다. 방은주는 "아직도 당당하냐"라며 덤볐고, 조삼달은 "너 때문에 진짜 힘들지만 난 하면 안 되는 짓까지 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어디 한 번 해볼 수 있는 데 까지 해봐"라며 자리를 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웰컴투 삼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