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유튜버 위라클로 활동하고 있는 박찬홍 감독의 아들 박위와 열애 중임을 밝혔다.

21일 송지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박위와 함께 한 커플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송지은과 박위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휠체어에 탄 박위가 송지은에게 키스하는가 하면, 송지은이 박위의 옆에 앉아 눈맞춤을 하는 다정한 장면도 담겼다.

송지은은 사진과 함께 "오늘은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송지은은 "사랑하는 저의 연인인데요.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라고 적었다.

박위 또한 같은 사진을 게재한 후 "작년 겨울, 욕창으로 수개월 간의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제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인지도 다시 한번 되뇌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죠"라며 "그런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박위는 송지은과의 만남, 열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재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저희 만남을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송지은은 지난 2009년 그룹 시크릿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입지를 다졌고, 시크릿의 활동 종료 이후에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날 녹여주오' '그놈 목소리' '새롭게 하소서' 등에 출연했다.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이후 재활 과정과 일상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장애인 인권 개선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부활' '마왕'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하 송지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시간이 참 빨라요. 어느새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데 모두 따뜻하게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저의 연인인데요,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새해에는 유튜브 <위라클> 채널을 통해서도 자주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리네요!!!

모두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송지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