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이선균의 비보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이 제작발표회 일정을 연기했다.

27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은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금일(27일)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온라인 제작발표회 생중계 일정이 오는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오후 2시 녹화 중계로 변경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죄송한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예정되어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이 자리에는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을 비롯해 박원국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의 112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수색 중 와룡공원 인근에서 이선균의 차량을 발견했고, 발견 당시 이선균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한편, 제작발표회를 연기하게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드라마다. 오는 2024년 1월 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