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박 모 씨 부부의 1심 선고가 오늘(14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오후, 횡령 혐의를 받는 박수홍의 큰형 박 모 씨와 형수 이 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씨와 이 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 가운데 박수홍은 형과 형수를 엄벌에 처해달라며 지난달 22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탄원서에서 "피고인들은 저를 돈 벌어오는 기계, 노예 수준으로 대했고, 없는 사실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게 만들었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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