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전유진이 제1대 '현역가왕'에 등극한 가운데, 특전으로 제공되는 우승 앨범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밤 방송된 MBN '현역가왕' 최종회에서는 TOP10 강혜연, 김다현, 김양, 린, 마리아, 마이진, 박혜신, 별사랑, 윤수현, 전유진이 결승 2라운드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전유진은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로 진한 울림을 안겼고, 최고점 100, 최저점 70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후 지난 1라운드 총점 결과에 현장 심사 결과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반영한 결과, 영예의 '현역가왕' TOP1은 전유진이 차지했다.

매 라운드 기복 없는 실력을 발휘하며 경연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유진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이고 선물인데 큰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한번 무대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준 팬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또 언니들에게도 많이 배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MBN 현역가왕

이로써 '현역가왕'에 등극한 전유진은 우승자 특전인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가수이자 유명 히트 작곡가인 김종환 등이 참여한 곡도 받게 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종환은 1990년대 대표 발라드 황제다. 1세대 아이돌의 전성시대였던 1998년엔 H.O.T.와 젝스키스를 누르고 당당히 '골든 디스크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특히 앨범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조용필, 김건모, 신승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한 가요계 리빙 레전드다.

또 히트곡 '사랑을 위하여' '존재의 이유' 등 그동안 수백여 개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또한 민해경 '미니스커트', 김수희 '아모르', 노사연 '바램' 등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과 함께하며 행복과 감동을 전한 바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선곡한 '바램', 정동원이 부른 '여백',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황영웅이 부른 '백년의 약속', TV조선 '미스터 로또'에서 김태연이 선곡한 '아모르' 등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김종환의 곡으로 재조명됐다.

특히 데뷔부터 초지일관 유행에 따르지 않는 음악으로 현대인의 삶과 본인의 삶을 노래하며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로서 인정받고 있는 김종환. 그런 그와 섬세한 표현력과 보이스를 지닌 전유진이 신곡으로 만나게 된 것. 과연 김종환이 어떤 곡으로 전유진의 깊은 감성을 끌어낼지 신곡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MBN '현역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