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엔싸인이 대체 불가한 청량함으로 돌아왔다.

엔싸인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해피 앤드'(Happy &)를 발매했다.

'해피 앤드'는 삶 속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즐거움을 음악으로 녹여낸 앨범이다. '즐거움'이라는 감정은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메시지로, 듣는 이들이 떠올리는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해피 앤드'는 모든 이별 뒤에 이어질 미지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곡이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엔싸인의 활기차고 경쾌한 보이스를 느낄 수 있다.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로 반복되는 구간이 킬링 파트로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유쾌한 곡의 분위기와 멤버들의 에너지가 만나 청량함의 끝을 보여준다.

'해피 앤드' 외에도 '펑크 잼'(FUNK JAM)과 '러브, 러브,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Love Love!)까지 무려 세 곡을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앞세웠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활동하며 보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펑크 잼'은 화려한 재즈 코드가 돋보이는 펑크 장르의 곡으로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엔싸인의 색다른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러브, 러브, 러브 러브 러브'는 팝 장르의 이지리스닝 곡으로 일상 속 모든 평범함을 특벽하게 만드는 짜릿한 사랑을 귀여운 글로켄슈필과 함게 발랄하게 묘사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블랙 다운'(Black Down) '나의 바다'(Memories of us) 등 총 5곡이 담겼다.

'블랙 다운'은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웜홀'(Wormhole: New Track)에 이어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뽐내는 엔싸인표 '코스믹 3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곡이다. 어둠보다 더 짙은 어둠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강렬한 외침으로 세상에 질문을 던진다.

'나의 바다'는 무한했던 사랑의 기억을 끝없이 일렁이는 바다에 비유한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R&B) 팝 장르다. 영원하기를 꿈꾸던 사람과의 이별 후 매일 반복되는 그리움을 가사에 담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