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월 넷째주(2월 19~25일)에는 그룹 르세라핌과 트라이비를 비롯해 에이스, 트와이스가 신보를 냈다. 그룹 마마무의 문별과 갓세븐 출신 유겸은 솔로 앨범을 발매했으며, 가수 아이유와 김범수가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 르세라핌 - '이지'(EASY) (발매일 2월 19일)



르세라핌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이지'를 비롯해 총 5곡이 담겼다. 르세라핌이 그간 한 번도 들려 준 적 없는, 무대 뒤 불안과 고민을 다룬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알앤비(R&B) 스타일의 캐치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그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르세라핌의 각오를 가사에 담았다.

김지하 - 도전이 돋보이는 앨범. 새 색깔도 들을수록 매력적.
김한길 - 음악적 발전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엿보이는 앨범.

◆ 트라이비 - '다이아몬드'(Diamond) (발매일 2월 20일)



트라이비의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총 2곡이 담겼다. 각자 살아온 방식, 문화, 개성이 다른 여섯 소년들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내 안의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한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 나를 일으켜주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곡으로 아프로비츠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트라이비의 보컬과 조화를 이룬다.

김지하 - 고(故) 신사동호랭이의 아프로비츠란 장르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알 수 있는 앨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한길 - 중독성 강한 훅과 가사.

◆ 마마무 문별 - '스탈릿 오브 뮤즈'(Starlit of Muse) (발매일 2월 20일)



문별의 첫 번째 정규앨범 '스탈릿 오브 뮤즈'에는 더블 타이틀곡 '띵커바웃'(Think About), '터친 앤 무빈'(TOUCHIN&MOVIN)을 포함해 총 12곡이 담겼다. 앨범명처럼 문별(뮤즈)이 완성한 작품(별빛)이다. '띵커바웃'은 디스코 펑크 장르로 어디든 함께하고 싶은, 문별표 솔직 담백한 고백을 중독적인 멜로디로 그렸다. '터친 앤 무빈'은 레트로 펑크 팝 장르로 지루하고 메말랐던 하루를 색다르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김지하 - 문별의 '쿨'한 보컬이 매력적.
김한길 - 음악적 열정이 온전히 담긴 앨범.

◆ 아이유 - '더 위닝'(The Winning) (발매일 2월 20일)



아이유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에는 더블 타이틀곡 '쇼퍼'(Shopper)와 '홀씨'와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삼십 대 아이유의 첫 앨범으로 키워드를 '승리'로 잡고 전 곡에 이 키워들을 넣었다. '쇼퍼'는 강렬한 사운드의 일렉트로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영원히 문 닫지 않은 가게에서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으로 원하는 것을 쓸어 담는 쇼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홀씨'는 힙합과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구성의 트랙이다. 세상 모두가 꽃이 될 이유도, 꽃이 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30대의 아이유가 하늘에 홀홀 나부끼는 홀씨로 살고자 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김지하 - 곡을 가지고 노는 듯한 여유 넘치는 보컬이 매력적. 역대급 '지원사격'들을 찾아 확인하는 재미도 앨범의 큰 감상 포인트인 듯.
김한길 - 마음을 따스히 만져주는 편안한 멜로디.

◆ 유겸 - '트러스트 미'(TRUST ME) (발매일 2월 21일)



유겸의 첫 정규앨범 '트러스트 미'에는 타이틀곡 '1분만'을 포함해 총 14곡이 담겼다. 유겸만의 개성 짙은 음악 컬러로 채워진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알앤비'(R&B) 장르의 곡으로 그레이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그레이 외에도 앨범에는 수민, 펀치넬로, 식케이, 이하이 등이 피처링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지하 - 유겸의 폭넓은 보컬 스킬을 확인할 수 있는 곡들.
김한길 -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색.

◆ 에이스 - '마이 걸: "마이 초이스"'(My Girl : "My Choice") (발매일 2월 22일)



에이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마이 걸 : "마이 초이스"'에는 타이틀곡 '마이 걸'을 포함해 총 4곡이 담겼다. 이 외에도 수록곡의 영어 버전 세 곡이 더해져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눌려 있었던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과감히 그 의미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이담(Etham)이 작업에 참여했다.

김지하 - 강렬한 퍼포먼스형 곡을 예상했지만, 미디엄 템포의 곡들과의 합도 매력적.
김한길 - 한층 성숙해져 돌아왔다. 남성미 물씬.


◆ 김범수 - '여행' (발매일 2월 22일)



김범수의 정규 9집 '여행'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여행'을 포함해 총 11곡이 담겼다. 여기에는 '여행'의 영어 버전도 포함됐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뒤돌아보며,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여행에 비유해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어제가 후회되고, 내일이 두렵지만 용기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곡이다.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최유리 외에도 앨범에는 선우정아, 김제형, 아티스트 이상순, 임헌일, 작곡가 피노미노츠,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등이 참여했다.

김지하 - 더 여유로워진 보컬. 힘이 빠진 듯 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이 있는 목소리. 가사 전달력은 비교 불가인 듯.
김한길 - 감성 짙은 보이스에 제대로 빠질 수 있는 앨범.

◆ 트와이스 - '위드 유-스'(With You-th) (발매일 2월 23일)



트와이스의 열세 번째 미니앨범 '위드 유-스'에는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트와이스와 팬덤 원스의 영원히 눈부실 청춘의 기록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드럼 앤 베이스 기반 장르로 잠시 멈췄다가 다시 휘몰아치는 다이내믹 비트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바람이 불어도 언제나 뜨겁게 타오르는 아홉 청춘들의 열정을 가사에 담아냈다.

김지하 - 트와이스의 N차 전성기를 부를 수록곡들. 전곡이 다 매력적.
김한길 - 확연히 섬세해진 음악적 표현력.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