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원더풀 월드' 차은우가 김남주에게 살인자라는 비난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월드' (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6회에서는 권선율(차은우)과 은수현(김남주)의 날이 선 대화들이 방송됐다.

이날 은수현은 병원에서 싸움을 한뒤 치료를 받고 나오는 권선율에게 "너 왜 이렇게 사냐.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냐"라고 물었다. 권선율은 "이렇게 살다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라고 대답했다.

은수현은 "이제 상관 좀 하려고 한다. 네 인생이 아깝지 않냐. 제대로 살 수 없냐"라고 화냈다. 권선율은 "당신 내 부모도 아니다. 가족이라도 되는 줄 아냐"라며 비아냥댔다. 그러나 은수현은 "네 부모 생각해서라도, 망가지는 꼴 더는 못 보겠다"라고 말했다.

눈빛이 변한 권선율은 "얻다 대고 조언이시냐. 당신 살인자잖아"라며 "본인 인생이나 똑바로 살아라"라고 일침을 날렸다.


집에 돌아온 은수현은 권선율의 "당신 살인자잖아"라는 말이 귀에 맴돌았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아이와 평화로운 가족들과의 삶을 되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은수현은 권선율을 다시 찾았다. 그는 김치가 담긴 보따리를 전달하며 "할 말이 있어서 왔다. 간섭할 권리는 없지만, 네 행동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물었고, 권선율은 "그쪽에게 받기만 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권선율은 "어제는 제가 말이 좀 심했다"라고 사과했다.

권선율은 은수현이 타고 온 차를 보고 "(타이어) 바람이 빠져 보이는 데 바람 넣어주겠다"라고 말하며 조금은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별자리를 지켜봤다. 은수현은 "계속해서 네 인생에서 참견하고, 똑바로 사는 걸 봐야겠다"라고 말했고, 권선율은 퉁명스럽게 대답을 이어갈 뿐이었다. 뭐든 돕겠다는 은수현에게 권선율은 "원래 그렇게 친절하냐"라고 물었고, 은수현은 "원래 까칠하다"라는 대답을 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원더풀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