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15년…장수하는 프로그램 되길" 5번째 생일 맞은 '홈즈'의 바람 [종합]
2024. 03.27(수) 15:29
구해줘! 홈즈
구해줘! 홈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구해줘! 홈즈'가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5주년 맞이 기자 간담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 MBC '홈즈' 스튜디오 현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다히 PD를 비롯해 박나래, 양세형, 장동민, 김숙, 양세찬, 김대호, 주우재가 참석해 다섯 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발품에 나선 스타들의 중개 배틀을 다룬 프로그램. 2019년 설에 파일럿으로 첫 방송된 이후 정규 편성에 성공, 3월 31일 첫 방송돼 올해로 5주년을, 회차로는 245회째를 맞았다. 특히 28일 방송될 246회에는 가수 김호중이 인턴 코디로 출연한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벌써 5주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무튼 출근'을 연출하다 '홈즈'의 사령관이 돼 5주년을 함께하게 된 정다히 PD는 "사실 처음 '홈즈'가 릴리즈 됐을 때만 하더라도 부동산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플랫폼이 적었다. 또 부동산을 다룬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견고히 지금까지 자리를 잡고 있는 건 '홈즈'가 유일하다. 어쩔 땐 비판을, 어쩔 땐 칭찬을 해주시는 시청자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봐주셨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장동민은 "5주년을 맞았다는 게 실감이 나긴 한다. '홈즈'를 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지 않았냐. 시간의 흐름을 몸소 겪어왔기 때문에 5주년을 현실로 실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대한민국에 방송이 존재하는 한, 출연진의 자식이 계속해 뒤를 이어 세대를 거듭해 계속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삶에 꼭 필요한 지혜와 정보가 들어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기에 장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으며, 양세형은 "의식주가 있는데 그동안 주거에 관련된 예능은 많이 없었다. 그렇게 5년이 지났지만 주거의 형태는 계속해 바뀌지 않았냐. 그런 면에서 앞으로 더 오래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박나래는 "영광스럽다. 내가 MC로 이 자리에 앉아있지만 전문가는 아니지 않냐. 시청자들과 함께 배워가는 입장이다. 운이 좋게 김숙, 장동민 코디와 함께 북밭이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계속 그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

김숙은 "주변에서 '홈즈' 덕분에 주거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어느 정도의 기준을 세워줬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심지어 연예인 중에서 관심을 가져주기도 한다. 나름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벅찬 소감을 덧붙였고, 주우재는 "이제 두 달 했지만 시청자로 그전에도 함께 했기 때문에 나 역시 5년을 함께 왔다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홈즈'는 든든한 프로그램이다. 오래오래 같이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끝으로 김대호는 "매물의 가격을 시원하게 밝혀준다는 면에서 '홈즈'를 시원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많은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 됐는데, 앞으로도 환기를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으며, 양세찬은 "뒤늦게 들어와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사실 언제 잘릴까 불안하기도 했다.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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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히 PD "책임감 갖고 '홈즈' 연출하고 있다"

5년의 시간 동안 '홈즈' 출연진도 물론 많이 바뀌었지만, 부동산 시장도 급변했다. 출연진들 역시 방송을 진행하며 깜짝깜짝 놀랄 정도라고.

장동민은 "5년 동안 다양한 지역을 방문했고, 그중엔 여러 번 간 곳도 있는데 그 지역 매물의 가격이 너무 올라 있더라. 저희끼리도 쉬는 시간에 '초반에 얼마이지 않았냐'라는 말을 할 정도다. 적게는 절반, 두 배, 세배까지도 올라간 집이 많은데 그런 걸 볼 때 저희도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카메라 앞이라 리액션도 해야 하는데 가격 변화를 갖고 어떤 리액션을 해야 하나 출연자들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시장이 이렇게 됐구나' 하면서도 시청자분들에게 위화감을 드릴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는 장동민은 그렇다고 속이고 숨기는 건 없다. 나 역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가감 없이 솔직하게 방송에 임하고 있다. 그래도 놀라는 건 사실이다, 이렇게 세상에 변하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낀다"라고 말했다.

정다히 PD 역시 같은 고민을 갖고 있었다. 그는 "어떤 부분에선 우리가 제시하는 매물과 가격이 기준이 될 수도 있기에 많은 회의를 거쳐 매물을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실 매물이 아니거나 좀 부당하다 느껴지는 건 과감없이 제하기도 한다.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연출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 '홈즈'의 미래

5년을 마치고 새로운 5년의 장을 펼치게 된 '홈즈'는 새 코너를 론칭하며 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숙은 "지금은 (김)대호 씨만 개인 코너를 진행하고 있지만 모든 멤버들의 개인 코너가 점점 생겨나고 있다.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 공개될 우리의 코너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했고, 박나래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계속 변화하고 있으니 앞으로 5년, 10년, 15년 뒤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은 "앞으로도 열심히 발품 팔아서 좋은 정보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으며, 장동민은 "'홈즈'가 어느새 시청자들의 삶의 일부가 됐다 생각한다. 사실 집을 구할 때 가족들 개개인의 의사를 다 반영하진 않지 않냐. 반면 '홈즈'에 의뢰를 넣을 땐 이런 걸 다 고려하고 넣는데, 시청자분들도 '홈즈'에 의뢰를 넣는다 생각하고 글로 적어보면서 서로의 관심사를 체크해 보시면 어떨까 싶다. 아마 가족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청자들과 함께 나아가는 '홈즈'가 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정 PD는 "여러 프로그램을 연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구태의연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홈즈'는 전혀 그렇지 않다. 양세형 씨가 스튜디오에 오는 게 설렌다 그런 적이 있는데 나 역시 그렇다. 시청자분들이 놀러 오셨을 때 하하 호호 웃고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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