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티아라 출신 가수 아름이 SNS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31일 아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사진과 함께 "당분간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려 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올린 사건은 법적으로 조치 중"이라며 "너무 많은 사건들이 몰려와 너무 벅차다"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아름은 "아이들과 함께 지친 마음을 돌보고 돌아올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마음이 웃을 때 해맑게 예전의 제가 되면 돌아오겠다"라고 남겼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의 4월은 걱정 하나 없이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고 있겠습니다"라며 팬들의 행복을 독려했다.

한편, 아름은 지난해 12월. 그는 2019년 결혼한 두 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4년 만에 이혼 소송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새 연인과의 재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남편이 결혼 생활 중 도박을 일삼았을 뿐 아니라 자신과 두 아이를 폭행했다 주장했으며, 이에 대한 모든 증거를 모아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름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보도와 함께 병원에 있는 모습을 알리기도 했다. 의식을 회복한 아름은 'SNS 해킹설'까지 해명하며 정신적 피로도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 이하 아름 SNS 글 전문

당분간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올린 모든 사건은 법적으로 조치 중이며,
앞으로 있을 일들에도 그저 저격 글이나 입장문 없이 법으로만 조치하려 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사건들이 제게 몰려와서
인스타그램까지 신경 쓰이게 너무 벅차네요.
저는 그래도 잘 지내고 있을 것이며, 아이들과 함께
지친 마음을 좀 돌보고 돌아오려 합니다.
어차피 어떤 대응을 하건 안 하건 믿어줄 사람은 믿고 안 믿을 사람은 믿지 않는다는 것 또한 내가 되지 않으면 내 상황을 이해해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
그렇기에 저는 그저 저를 돌보고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시고 힘을 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앞으로도 그래 주실 거 너무 잘 알기에 그 마음 그대로 느끼며 살다가
마음이 웃을 때 해맑게 예전의 제가 되면 그때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팬분들은 부디 따뜻하게 봄을 맞이하고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한 봄날만 느끼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의 봄을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의 4월은 부디 걱정 하나 없이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아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