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소속사 어도어(ADOR)가 임시주주총회 일자를 확정했다.

어도어는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 이사회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하여,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결정한 뒤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도어 이사진은 민 대표를 비롯해 신모 부상장, 김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어도어 임시주총은 하이브가 계획했던 6월 초보다 이른 시점에 열리게 됐다. 당초 하이브는 법원의 결정을 토대로 6월 초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와 측근 신모 부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상대로 해임안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다만 경영진의 해임 여부는 여전히 미궁 속인 상태다. 민 대표가 지난 8일 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기 때문. 가처분 신청에는 임시주총에서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심문기일은 오는 1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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