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전혜빈이 출산 후 소감을 전했다.

MBC 새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극본 노예리·연출 김영재)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2층 M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영재 PD를 비롯해 배우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임현주 아나운서가맡았다.

이날 전혜빈은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책을 보는 순간 욕심이 났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사랑스러운 작품이더라. 대본을 보는 내내 입가의 미소가 내려가지 않았다. 이런 대본은 오랜만이었고, '이건 못 참지'라는 생각이 들어 함께하게 됐다.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전혜빈의 출산 후 첫 작품이기도. 이와 관련 그는 "출산이라는 엄청난 경험을 한 뒤에는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더라. 앞만 보고 살아왔다고 느꼈는데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색다른 변화를 하고 싶었고, 마침 이 캐릭터가 와 맡게 됐다. 사투리로 대화해야 하다 보니 걱정이 많았는데 알콩달콩한 삶을 살아가는 신애를 연기하며 느낀 행복감도 컸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 정자왕(정상훈)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 2부작으로 편성됐으며 오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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