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 카카오톡 메시지가 성폭행 의혹 논란으로 번졌다.

1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부부간 성폭행 의혹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민원 글이 올라왔다.

민원을 넣은 A씨는 “부부 사이의 성생활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가정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최대한 자제하여야 하나,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박지윤은 이혼 조정에 들어선 이상 이미 정상적인 가정의 범주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디스패치를 통해 성폭행이라는 실체가 드러난 만큼, 최동석이 박지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였는지 여부 등을 명확히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성폭행 의혹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수사했다.

해당 민원은 제주경찰청에 배정됐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향후 수사 여부를 결정한다. 아직 수사 단계는 아니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최동석과 박지윤의 모바일 문자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너는 애 앞에서 ‘네 엄마가 다른 남자한테 꼬리를 쳤어’라고 하는 건 훈육이야? 양육이야?”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팩트지”라고 답했다.

이에 박지윤은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 그러면 내가 다 B(자녀 이름) 앞에서 얘기할까? 니네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라고 얘기했고,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런 최동석의 말에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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