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는 솔로' 연출가이자 촌장 엔터테인먼트 대표 남규홍 PD가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가운데,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피성 출국으로 보인다"라고 질타하며 위원회 측에 고발 절차를 밟을 것을 요청했다.

국회는 24일 오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강유정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참석하지 않은 남규홍 PD에 대해 "지난 18일 감사에서 발언 이후 언론 보도가 크게 나자 해외 출장이란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 출국 날짜를 봤을 때 남 PD는 이미 증인 채택 사실을 인지한 상태였다. 심지어 사유서엔 신규 프로그램 촬영이 아닌 준비 때문에 해외에 체류하게 됐다 설명했다. 이는 검증할 수 없고 사유서 내용도 신뢰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전화도 피하고 있는 걸 봤을 때 도피성 출국이라 보인다. 위원회 측에서 남규홍 PD를 고발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규홍 PD는 표준계약서 저작권 관련 내용을 수정하고 본인 딸의 이름을 '나는 솔로' 작가진 이름에 올려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지난 10일 전체 회의를 열고 남 PD를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소리 소문 없이 잠적했다.

이후 남 PD는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고, '나는 솔로' 측에 따르면 사유서에는 다음 달 있을 촬영 준비를 위해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어 국감 참석이 어렵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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