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KBS 측이 '더 시즌즈' 최민환 출연분에 대한 계획과 의견을 전했다.

31일 KBS 측 관계자는 KBS2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 최민환 출연분에 대해 티브이데일리에 "가정사가 공개되고 아이들이 노출되는 프로그램은 자체 삭제를 했으나, 그 외 뮤지션으로서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KBS 측은 "'슈돌'과 '살림남'은 가정생활을 다루는 것이라 일반인인 연예인 가족, 특히 자녀들의 피해가 우려돼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시즌즈' 최민환 출연분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측은 최민환 출연분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사건 직후 세 아이의 보호 차원에서 공식 영상을 삭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가족들 앞에서 내 중요 부위를 만지고 돈을 잠옷 가슴에 꽂았다. 내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술 문화를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런 주정도 습관이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율희는 최민환과 업소 관계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도 함께 공개했다.

폭로 이후 최민환은 성매매처벌법,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그가 속해있던 그룹 FT아일랜드는 향후 최민환을 제외한 2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2일 일정부터 최민환이 맡은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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