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경제고로 부부 사이에 금이 갔다.

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신들린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부부는 일적인 측면에서 부딪히는 상황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화가 나면 자신을 재촉하고 욕설을 한다며 “어릴 때 집에서 많이 사랑 받고 살았는데, 남편이 욕을 할 때면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남편은 “나는 아내가 일을 잘 하면서도, 남한테 뒤통수 맞고 이러는 거 보면 진짜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가 남한테 퍼주는 것을 보면 울화통이 터져버린다. 자본주의가 그렇잖냐. 돈이 없으면 어떻게 유지가 되냐. 부모, 자식 사이에도 돈이 필요한 것”이라며 “애들한테도 돈을 줄 수 있어야 하는 거다”라며 울화통을 터뜨렸다.

남편은 아내 사업을 믿고 퇴직까지 한 상태에서, 이런 상황이 무척 답답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니 자신도 험악해진다는 변명이었다. 오은영은 이에 대해 "하지만 욕은 상대에 대한 공격"이라며 남편이 아내를 괴롭히는 것은 맞다며 "이건 엄연한 가정 폭력"이라 지적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