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동방신기 출신 그룹 JX의 멤버 가수 김준수가 여성 BJ로부터 거액의 금액을 갈취당한 가운데, 소속사가 "단 하나의 불법 행위도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BJ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준수는 지난달까지 숲(구 아프리카) 여성 BJ A 씨에게 101차례에 걸쳐 8억4000만 원가량의 돈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공식입장을 통해 "A 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 목적을 가지고 녹음해 SNS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라며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음을 밝혔다.

소속사는 A 씨가 김준수가 연예인이란 이유로 협박을 이어갔고, 김준수가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고서도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악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소속사는 A 씨의 협박으로 인한 피해자가 다수 있음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김준수 측은 "현재 사건은 영장재판 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며 "수사 및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부당한 협박과 공갈 행위가 얼마나 심각하고 악의적인 범법 행위인지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며, 당사는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이후로 김준수와의 대화 및 음성을 불법 녹취했고, 이를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이를 대가로 금품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미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약 투약 대금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적인 김준수의 불법행위는 없었으나, 그의 사생활 이슈가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준수는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과 그룹 JX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지난 8일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으며, 오는 22일부터 국내에서 초연하는 새 뮤지컬 '알라딘' 상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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