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트렁크’의 배우 공유가 과거 인터뷰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유는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감독 김규태) 인터뷰에서 과거 인터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공유는 20년 전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함께 해당 발언이 맞물리면서 공유의 정치관에 대한 누리꾼들의 왈가왈부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공유는 이날 “가장 중요한 건 거의 20년 전에 한 심도 있는 대화를 주고 받았던 인터뷰가 아니라 서면으로 작성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유는 “그때 당시 데뷔한지 얼마 안된 20대 초중반이었고,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를 순진할 때였다”면서 “결과적으로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다면 그건 제가 좀 신중하게 했어야 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유는 “대신에 더 중요한 건 저는 그런 도덕적 윤리의식을 갖고 살지 않았다. 최근에 일어난 사태에 대해서 함께 답답해 하고 계엄령이 해지될 때까지 생중계를 보며 밤을 샌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 노인지(서현지)와 한정원(공유)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로, 공유는 전 부인에 대한 불안정한 애착 관계로 기간제 결혼을 수락하게 되는 한정원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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