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결혼하자 맹꽁아!'양희경과 박상남이 직원 채용 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5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극본 송정림·연출 김성근) 44회에서는 화해한 구단수(박상남)와 황익선(양희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단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아빠 기일이라 온 거다. 부정부패한 할머니 보러 온 게 아니고"라고 투덜거렸고, "너 진짜 이럴 거냐. 회사도 안 나오고?"라고 따지는 황익선에도 "말하지 않았냐. 그딴 회사 안 다닌다"라고 차갑게 답했다.

하지만 황익선도 만만치 않았다. 그가 "그럼 가불 받아 간 월급 토해내라. 카드도 내놔라. 여태까지 쓴 카드값 다 토해내려면 얼마인지 아냐"라고 하자, 구단수는 한 발짝 물러서며 "우리 할머니, 성격이 왜 이렇게 급하시냐. 누가 회사 안 나간다고 했냐. 연차 좀 써본 거다"라고 능글맞게 말하면서도, "회사는 나가겠다. 그런데 하나만 확실히 해달라. 계약직 그만 뽑고 정규직 전환으로 희망고문도 하지 말아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익선은 "마음에 안 들면 네가 회장 자리 앉아라. 네가 다 뜯어고치면 되지 않냐. 임원들 표는 반반이었고 내 판단으로 강팀장 뽑았다. 내 판단 기준은 수익성이었고. 뒤집으려면 네가 빨리 올라와라"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결혼하자 맹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