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국 유명 래퍼 제이지(본명 숀 카터)가 숀 디디 콤스와 함께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8일(현지시간) "제이지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에 따르면 익명의 여성은 지난 2000년, 제이지가 13세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 주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이 소송은 지난 10월 숀 디디 콤스를 상대로 제기된 바 있으나, 이날 제이지가 피고 명단에 추가된 채로 다시 제출됐다. 소송을 제기한 익명의 여성은 당시 성폭행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가 끝난 후 열린 파티에서 일어난 것이라 설명했다.

제이지는 해당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고소인의 변호를 맡은 토니 버즈비 변호사에 대해 "당신은 유명인이라면 모두 똑같을 것이라는 끔찍한 판단 실수를 저질렀다. 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도덕적인 세계에서 온 사람이 아니다. 브루클린 출신의 성공한 젊은 남성이며, 우린 이런 식의 게임을 하지 않는다. 우린 늘 어린이를 지키려 하고, 명예에 있어 매우 엄격한 잣대를 지니고 있다. 당신이 제기한 주장은 오로지 당신의 네트워크에 엮인 사람들이나 음모론자들만이 믿을 것"이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션 디디 콤스는 현재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매매, 공갈 등의 혐의로 체포돼 뉴욕 브루클린 연방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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