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의 분위기가 방송가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승무원 출신 방송인들도 추모행렬에 함께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다. 이후 울타리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인원중 179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으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30일 티빙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승무원 출신 성해은은 개인 SNS를 통해 "참담합니다.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게재했다.

그는 '환승연애 2' 출연으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의 그는 단아한 외모와 분위기로 이목을 끌었으며, 프로그램 내에서 정현규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퇴사한 뒤 현재 인플루언서 및 방송 활동 중이다.

이날 류이서도 국화꽃을 게시하며, "항공기 안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드셨을까. 희생자분들 그리고 깊은 슬픔 속에 남겨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류이서는 지난 2020년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과 결혼하며 퇴사한 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채널A 연애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4' 출신 김지영도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하늘의 평안이 희상자들의 영혼과 함께하시길 기원하며 남겨진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힘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런 큰 슬픔 속에서 작은 위로라도 전해지길 바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추모글을 남겼다.

김지영도 과거 7년 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그는 '하트시그널 4'로 러블리한 캐릭터성을 선보이며 이후 퇴사해 인플루언서 및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방송가에서 활동 중이지만, 과거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만큼 이들의 추모는 더욱 깊은 공감을 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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