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소송 변론기일이 재차 연기됐다.

2일 스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자 위자료 소송 변론기일은 연기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오는 7일로 예정됐던 A 씨에 대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 3번째 변론기일을 3월 25일로 연기했다. 이는 박지윤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4년 7월 이 소송은 8월과 11월에 변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 변론 기일도 10월에서 11월로 연기됐었으며, 당시 최동석은 변론 기일을 앞둔 9월 30일, 박지윤과 박지윤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박지윤의 부정으로 혼인 관계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하며 맞소송으로 대응했다.

양측은 맞소송을 펼치고 있지만 서로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했다. 이후 지난 2009년 결혼한 뒤, 슬하에 1남 1녀를 둔채 2023년 10월 이혼 소송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속을 제기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혼인 기간 갈등을 겪었던 당시 상황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해당 녹취록에 최동석이 박지윤에게 의처증 증세를 보이며 부부 간 성폭행을 하려 했던 정황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한편, 두 사람은 2025년 새해를 맞아 각자 인사말을 남기며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소방관을 위해 기부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