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이 결렬된 가운데, A씨가 입장을 밝혔다.

A씨는 6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는 금일 민희진 상대로 한 민사 손배소 건 조정 기일이라 법정 출석했습니다. 상대 측은 변호사만 나왔습니다. 상대가 단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조정은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재판에서 보는 걸로"라며 웃음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앞서 같은 날 A씨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에 따른 1억 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의 첫 조정기일을 열었다. 이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오후 2시 조정이 시작된 직후 조정이 결렬됐음을 알리고 자리를 떠났다. 민 전 대표 측은 "전체 사실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 조정에 응할 의사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재판을 통해 유무죄 여부를 밝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A씨는 지난해 어도어 재직 당시 어도어 전 부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으며 이를 민 전 대표가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심지어 민 전 대표가 SNS를 통해 A씨의 업무 능력을 공개적으로 저격하자 A씨는 같은해 8월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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