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지난해 미국 내 CD 판매량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팝 톱 티어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등 쟁쟁한 글로벌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성과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정규 2집 ‘ROMANCE : UNTOLD’가 현지에서 36만 3000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판매돼 ‘U.S. 톱 CD 앨범 세일즈(U.S. Top CD Album Sales)’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또한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판매량을 합산해 집계하는 ‘톱 앨범 (U.S.) - 종합 세일즈(Total Sales)’ 부문 8위에 랭크됐다.

엔하이픈은 2024년 한 해 약진했다. 이들은 정규 2집 ROMANCE : UNTOLD’로 첫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정규 2집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로는 역대 K-팝 리패키지 앨범 가운데 최다 초동 판매량(140만 6926장) 신기록을 썼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엔하이픈의 앨범들은 지난해에만 총 545만 장 이상 팔렸다. 이는 K-팝 아티스트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수치로, ‘음반 강자’로 우뚝 선 엔하이픈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엔하이픈은 25~26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들은 앞서 11월부터 사이타마 베루나 돔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도 현지 엔진(ENGENE.팬덤명)을 만나며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 내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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