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자신의 딸이 아이브의 팬이라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코미디언 이은지가 출연해 냉장고 속 재료들을 이용한 요리를 부탁했다.

이날 장원영은 "아이브가 컴백을 한다. 선공개 곡 '레블 하트(REBEL HEART)'로 시작해 다가오는 2월에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로 찾아뵙게 된다. 공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인 만큼 들어주시는 분들도 같이 이입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컴백을 예고했다.

이를 들은 김성주는 아이브의 '해야'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이게 '해야' 다음으로 나오는 곡이지 않냐"라고 소개를 덧붙였고, 곁에 있던 안정환이 놀라자 "우리 딸이 자주 틀어놔서 익숙하다"라고 설명하며 "아이브 팬층이 굉장히 넓은데, 특히 초통령(초등학생 계의 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팬이 많다"라고 아이브 자랑에 나섰다.


이은지 역시 아기 다이브(아이브 팬덤명)의 부모를 만난 적이 있다고. "촬영장에서 만났다. '미스터 트롯' 녹화장에서 만났다"라고 밝힌 건데, 알고 보니 그 주인공은 김성주였다.

이은지가 "어느 날 갑자기 슥 다가오시더니 '아이브 CD 좀 받을 수 있냐'라고 부탁하시더라. 알고 보니 (김성주의) 딸 민주 양이 찐 다이브다"라고 전하자, 김성주는 "누구한테 불편을 끼쳐가며 받기도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브 굿즈나 앨범을 받는 게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면 우리 집 딸이 아이브 한정 굿즈를 받으려 새벽 5시에 집에서 나간 적이 있다. 갔는데 200명이 대기하고 있었단다. 200명이 살 때까지 기다린 끝에 겨우 샀는데 구매한 시간이 오후 5시였다. 장장 12시간 만에 샀다.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라고 해 장원영을 놀라게 했다.

이에 장원영이 "대신 죄송하다"라고 사과하자, 김성주는 기다렸다는 듯 종이와 함께 사인을 요청하며 "사실 내일이 민주 생일이다. 생일이라 선물로 준비하고 싶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