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비롯해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등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곧 제작에 돌입할 드라마에 대해 말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19일(현지시간)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포터'를 드라마로 제작하는 건 무척이나 끝내주는 아이디어다. 호그와트 복도를 걷는듯한 기분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해리포터' 1편의 러닝타임은 2시간 40분이었고, 2편 역시 비슷했는데 그렇다 보니 제한적인 부분이 많았다. 가능한 책 안에 있는 내용들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책마다 여러 에피소드의 여유가 있다는 점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는 그는 "우리가 담지 못했던 여러 장면들이 담기길 바란다. '해리포터'라는 소재를 어떻게 녹여낼지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HBO는 지난 2023년 '해리포터'의 드라마화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원작 작가 J.K. 롤링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J.K. 롤링은 이번 드라마화와 관련 "원작 책이 지닌 매력을 최대한 가깝게 구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 콜럼버스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비롯해 '해리포터' 시리즈, '퍼시 잭슨' 시리즈를 연출한 유명 감독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