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강명일 MBC 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이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왕따 및 저임금 의혹을 제기했다.
강명일 MBC 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인이 2022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후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했다. 괴롭힘을 주도한 일부 기상캐스터는 고인과 고인의 동기 1명을 제외한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캐스터가 6명인데, 단톡방엔 4명만 있었다. 사실상 두 명을 왕따시키는 단톡방이다. MBC는 큰 방송국답게 사람을 대하고 고용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일갈했다.
저임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고급 인력을 저가에 활용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 유족에 따르면 1년 동안 급여명세서에 찍힌 돈이 1600만 원이다. 한 달에 130만 원 정도 받은 거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그 돈을 받고 매일 새벽에 나와 일을 하고 날씨 원고를 작성하고 중계를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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