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이 활약중이던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할까.

3일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김가영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김가영이 소속되어 있는 FC원더우먼의 경기 촬영분은 없다"라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故 오요안나의 직장동료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목록이 공개돼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김가영은 공개된 대화 목록에 그의 이름과 메시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고인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사망 후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으며, 같은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가영은 1989년생으로 2018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며, 지난 2022년에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합류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김가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