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난치병 투병이후 건강해진 이봉주가 근황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쌍쌍파티 코너에는 이봉주가 나팔박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봉주는 "건강 때문에 걱정 많이 하셨냐. 4년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오게 됐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내 마라톤 기록이 2시간 7분 20초인데 24년 동안 아직까지 안 깨졌다. 그 기세를 몰아 '쌍쌍파티' 우승까지 하려고 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2020년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은 이봉주는 고개가 90도로 꺾이고 허리가 굽은 건강이 악화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선 그간 굽었던 허리가 꼿꼿해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아까 뛰어 들어오는 모습 보지 않았나. 지금 이렇게 많이 좋아졌다"라며 "2020년도에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병에 걸려서 4년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스스로 걷지도 못하고 지팡이에 의지해서 걸어야 했다. 휠체어로 이동하고, 늘 아내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 한다. 그래서 늘 아내 어깨에 기대서 움직였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작년에 4년 만에 5km를 완주했다"라며 건강해진 근황을 덧붙였다.

이봉주는 무엇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플 때는 30분이라도 내 몸으로 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지금은 아침마다 1~2시간 등산도 하고 달리기도 한다. 이렇게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