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원빈, 한소희, 김보라 등 고(故 )김새론의 빈소에 스타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원빈을 비롯해 한소희, 김보라는 17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새론의 빈소를 찾았다. 원빈은 고인과 영화 '아저씨'로 만나 인연을 맺었고 한소희. 김보라는 고 김새론과 생전 친분이 두터웠던 이들이다.

원빈과 김새론의 인연은 특별하다. 2010년 영화 '아저씨'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스타 배우와 아역 배우로 조우했다. 고인은 '아저씨'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원빈은 여전히 '아저씨'가 마지막 작품이다.

원빈은 아내 이나영의 이름의 이름과 함께 근조 화환을 보낸 것은 물론 고인의 빈소를 직접 찾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한소희, 김보라도 각자 빈소를 찾았다.


이밖에도 FT아일랜드, 배우 공명, 마동석 등이 근조 화환을 보내는 것으로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특히 김보라의 화환에는 “또 만나 그땐 잔소리 줄일게”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어 조문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만남을 약속한 친구가 이미 숨진 김새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다.

성동서는 고인의 집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경위 등을 상세히 수사 중이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베이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국내 여배우 사상 최연소로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로 불리는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이후 영화 '아저씨', ‘나는 아빠다’, ‘이웃사람’, ‘바비’, ‘도희야’, ‘맨홀’,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하이스쿨:러브온’,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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