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세상을 떠난 가수 故 휘성(최휘성)의 빈소가 사망 4일 만에 차려진 가운데, 연예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11시부터 故 휘성의 빈소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빈소를 마련하며 고인의 영정을 공개했다. 사진 속엔 무대 위에서 웃고 있는 故 휘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더해 빈소에는 "아티스트 휘성. 그는 우리 마음속 별로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랜카드도 걸렸다.
이날 가수 KCM부터 김태우, 같은 소속사 그룹 아이칠린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동료가수 BMK, 린, 거미 등이 방문해 슬픔을 나눴다.
휘성의 팬들도 빈소를 찾아 눈시울을 붉히고, 편지를 남기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외롭지 않게 밝혔다. 고인은 생전 3월 15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상황. 공연 5일을 남긴 시점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많은 팬들은 "그의 마지막 무대가 결국 영정 속 사진이 되었다"라며 안타까움을 덧붙였다.
그의 동료 아이유, 나얼, 지코, 박정현, 정준일, 이현도를 비롯해 그룹 트와이스, 베이비복스, 방탄소년단(BTS), 베이빌론 등 동료 가수들의 근조화환이 더해졌다.
故 휘성은 지난 10일 저녁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 12일 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으며, 약물 정밀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6일 예정되어 있으며, 이날 영결식도 이어진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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