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한성민이 '빌런의 나라'에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한성민은 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연출 김영조)에서 오나라(오나라)와 서현철(서현철)의 딸이자 MZ력이 충만한 취업 준비생 서이나 역으로 분해 유쾌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이나는 술에 취한 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취준생 신분으로 가족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그녀는 아빠 서현철의 도움으로 집에 들어간 이후에도 가족들과 끊임없이 대립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서이나는 외박 금지 규칙을 깨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외박 후 엄마 오나라에게 들키자 친구 어머니의 장례식에 다녀왔다고 능청스럽게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으며, 남자친구와 몰래 홍콩 여행을 계획하다 발각됐지만 영리한 협상술을 발휘해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한성민은 서이나의 자유분방하면서도 반항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코믹 연기와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서이나의 입체적인 면모를 강조했고, 반항적인 태도 속에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놓치지 않으며,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한성민이 출연하는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빌런의 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