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SM과 SM C&C 대들보가 만났다. MC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깜짝 라이브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전현무는 5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얼굴이 달아오른 채로 "누군가가 라이브 방송을 해보라고 해서 처음 해 본다"고 말했다. 술을 마셨냐는 질문에 "집에 놀러 오신 분이 술을 까버려서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언급한 누군가는 보아였다. 전현무의 집에 놀러왔다는 보아는 "오빠가 먹자고 한 거 아니냐며 "현무 오빠 집이 개판이다. 인테리어도 별로고 잡동사니가 너무 많다. 게스트 화장실 냄새도 너무 심하다"라며 전현무를 놀려 웃음을 안겼다.

당황한 전현무는 웃으며 "그래야 정신 차린다. 헬렐레 팔렐레 하지 말라고 그러는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현무는 "우리 집 뭐가 문제 같냐"고 묻자 보아는 "물건을 쌓아 놓은 게 문제다. 트로피 빼고는 다 지저분하다. 장 밑도 더럽고 너무 잘못됐다. 쾌적하게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갛게 달아 오른 얼굴을 한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보아는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볼을 만지는 등 스스럼없는 모습도 보였다. 술에 취한 듯한 모습에 팬들이 걱정하자 보아는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라며 부인했지만 혀가 풀린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보아에게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출연 의향을 물었고, 보아는 "우리 집이 그렇게 좋지 않다"며 "출연한다면 오빠 집을 하루 빌려서 싹 바꿔주고 싶다"고 센스있게 답했다.

방송 말미에는 전현무의 매니저로부터 전화가 계속 걸려왔고 전현무는 "회사가 뒤집혔다. 라이브를 종료해야 할 것 같다"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라는 말로 급히 라이브를 종료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