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요식업자이자 방송인인 백종원이 연일 터지는 각종 구설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아내인 배우 소유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림과 인테리어 자랑을 담은 게시물을 올려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유진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새로운 그림들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높은 층고를 자랑하는 자택 벽면을 고가의 새 그림들로 채우고 있는 사진이다.

소유진은 앞서도 유사한 게시물을 SNS에 종종 올리며 그림 사랑과 함께 인테리어 감각을 자랑해 왔다. 그때마다 부러움을 드러내거나 엄지를 치켜세우는 댓글이 다수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누리꾼의 댓글 분위기가 바뀌었다. 개인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에 취미 활동을 공유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억지스러울 수 있지만, 남편 백종원이 최근 각종 구설에 휩싸인 상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신중했어야 하지 않나라는 의견들이 눈에 띈다.

소유진은 백종원과 지난 2013년 결혼, 슬하에 삼남매를 뒀다. 방송과 SNS 등을 통해 부부와 가족의 일상을 공개해 왔는데, 특히 백종원은 지상파와 종편, 주요 OTT 등을 종횡무진하며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 선하면서 강단있는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운영 중인 회사 더본코리아의 상장과 맞물려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며 궁지에 몰렸다.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에 이어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 감귤맥주 재료 함량 문제,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술자리 면접 논란 등이 연이어 터졌다.

또 지방 축제 행사에서 농약통 분무기를 조리에 사용했다거나, 25도 이상의 고온에서 냉장 시설 없는 일반 트럭으로 이동되고 방치된 대형 고기, 위생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기구나 인증 안 된 전기 모터 조리기구들을 사용한 의혹 등이 제기돼 조사가 예정돼 있다. 국민 신문고 기준 21건 이상의 위법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5일 더본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에 걸친 근본적 개편을 추진 중"이라며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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