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예 기획사 판타지오가 소속 그룹 아스트로를 비방하는 게시물 확산에 칼을 빼들었다.

판타지오는 2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아스트로의 인격 모독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비방 사실무근의 루머 유포 및 재생산 등 악성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민감한 부분이라 조심스럽게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켜봤으나 반복되는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판타지오는 "익명성을 악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행위는 단순한 비방을 넘어선 명백한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며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한 자료 수집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아스트로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제보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관련 자료를 가지고 계신 여러분께서 제보해달라"고 했다.

아스트로는 지난 2023년 세상을 떠난 멤버 문빈의 2주기를 맞아 지난 19일 신곡 '꿈속의 문'(Moon)을 발표했다. 아스트로를 비롯해 몬스타엑스 민혁·기현·아이엠, 세븐틴 호시·원우·민규·도겸·승관, 스트레이 키즈 방찬, SF9 찬희, 헬로 글룸, 라키, 최유정, 김도연, 문빈의 여동생인 빌리의 문수아 등이 참여한 곡이다.

음원 수익금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판타지오와 멤버 차은우가 수익을 위해 고인을 이용했다는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렸다. 이에 아스트로 팬들이 소속사에 강경 대응을 요청하는 트럭 시위에 나서 화제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